박성택 회장 "코트라와 해외전시회 통합, 시장 역행 발상"

입력 2015-04-0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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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차원의 통합추진에 중기중앙회 '발끈'… 양 기관 효율적 분담 필요

(사진=중소기업중앙회)
박성택<사진>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정부의 해외전시회 코트라(KOTRA) 통합 움직임에 대해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중기중앙회가 진행하는 해외전시회는 업종별ㆍ단체중심이지만, 코트라는 대기업과 중견기업 위주이고 업종별 전문성도 없다는 이유에서다.

5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정부는 중기중앙회 해외전시회를 코트라로 통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기중앙회와 코트라 해외전시회를 유사ㆍ중복 사업으로 간주해서다. 이에 해외전시회를 통합해 내년 정부 예산을 100억원 감축할 방침이다.

박 회장은 지난 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에서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이라며 "정부와 코트라는 일반적인 시각에서 접근하다보니 대ㆍ중견기업 위주로 꾸려지고 업종별 전문성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중소기업들은 업종별로 전시하는 행사도 있어야 한다"며 "특히 해외로 나가야 하는 상황에서 이런 전시회마저도 없다면 글로벌 시장에 역행하는 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코트라가 직접 수행하는 해외전시회는 중앙회가 수행사는 전시회에 비해 관리비가 10~15%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때문에 코트라와 해외전시회 통합되면 경쟁배제로 서비스질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다는 논리다. 이에 해외전시회 정부 예산 삭감 검토도 업계 수요 등을 봐서 재고해야 한다는 게 중앙회 주장이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양 기관의 강점과 전문성을 고려한 역할분담으로 수출지원 효율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며 "유사한 코트라 P3 전시회는 중앙회가 통합수행하고, 코트라는 바이어 발굴 등의 시장개척 활동에 주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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