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 “노총각이긴 노총각인가보다...행복하게 살겠다” 결혼소감 (전문 포함)

입력 2015-03-3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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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욱, 최현주(사진=뉴시스)

배우 안재욱이 결혼을 발표하고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안재욱은 3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994년 6월에 데뷔를 하고 어느덧 여러분들과 20년이 넘는 시간을 함께 했다”며 “앞으로 새롭게 쌓아갈 미래에 대하여 여러분들께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 장가간다. 드디어 결혼식 날짜가 정해졌다. 2015년 6월 1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그렇게 대단한 사람도 아닌데 노총각이긴 노총각인가보다. 관심들이... 여러분들께 먼저 알리겠다는 약속을 지키려는 이 상황 또한 경황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안재욱은 또 “누구보다도 예쁘고, 착실하게, 행복하게 잘 살겠다는 얘기 외에는 정신이 없어서 잘 떠오르지가 않는다. 행복하게 잘 살아보겠다. 응원 많이 해달라. 2015년 3월 14일 푸켓에서 깜짝 프러포즈를 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안재욱 결혼소감 전문.

1994년 6월에 데뷔를 하고 어느덧 여러분들과 20년이 넘는 시간을 함께 했군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응원 해주시는 많은 팬들 덕분에 지금까지 과분한 사랑을 받으며 활동했습니다..

때로는 가족처럼 때로는 친구처럼 함께 하며 여러분들과 멋진 추억... 참 많이도 쌓인것 같습니다...

그동안 묵묵히 곁에 있어준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습니다....

오늘 이렇게 글을 쓰게된 이유는 앞으로 새롭게 쌓아갈 미래에 대하여 여러분들께 말씀드려야 할 듯 해서요....

저..... 장가갑니다..... 드디어 결혼식 날짜가 정해졌어요.... 2015년 6월 1일.....

새롭게 태어나게 되는 날입니다.... 그동안 기사가 먼저 나가기도 하고, 이래저래 말들도 많아서

당황들 하셨을 텐데요... 오늘 결정이 났어요.... 사실 조금 더 준비하고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하기를

바랬는데... 또 어떻게들 아셨는지 기사를 먼저 쓰시겠다고 연락들이 와서 지금 여러분들께 급하게

알리는 중입니다.... 제가 뭐 그렇게 대단한 사람도 아닌데... 노총각이긴 노총각인가봐요... 관심들이 ^^;

여러분들께 먼저 알리겠다는 약속을 지키려는 이 상황 또한 경황이 없네요.. 이런 모양새는 아니었는데..ㅎㅎ

아무튼 연애 소식, 결혼 소식들이 나오며 우리 팬들 다양한 반응들이 나온 것도 알고 있습니다...

저만큼이나 만감이 교차하는 상황들... 이해합니다.... 근데.. 지금 드릴 수 있는 말은 누구보다도 예쁘고,

착실하게, 행복하게 잘 살겠다는 얘기 외에는 정신이 없어서 잘 떠오르지가 않네요.....

시간이 조금 지나고 차분하게 다시 제 마음을 전하겠습니다...

지금은 연락들이 몰려 오고 있어서 경황이 없네요.....

아무튼 여러분들의 축하 속에 예식 치르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행복하게 잘 살아보겠습니다...... 응원 많이 해주실거죠....?! ^^~~~

2015년 3월 14일 .... 푸켓에서 깜짝 프러포즈를 했어요.. 이 이야기도 담에 천천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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