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글로벌 경기부양 기대·M&A 호재에 상승…다우 1.49%↑

입력 2015-03-31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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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30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경기부양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커진 가운데 대형 인수·합병(M&A)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3.65포인트(1.49%) 상승한 1만7976.31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5.22포인트(1.22%) 오른 2086.24를, 나스닥지수는 56.22포인트(1.15%) 상승한 4947.44로 장을 마쳤다.

저우샤오촨 중국 인민은행 총재는 전날 폐막한 보아오포럼에서 “현재의 낮은 인플레이션이 디플레이션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며 “물가상승률이 둔화하는 것은 일부 구조개혁에서 비롯됐지만 그 속도가 너무 빠르다”고 경고했다.

저우 총재의 이례적인 디플레이션 경고에 인민은행이 기준금리 인하 등 추가 경기부양책을 실시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래리 페루찌 카브레라캐피털마켓 국제 거래 담당 이사는 “중국 중앙은행 총재의 경기부양 발언이 있었고 이날 아침 나온 경제뉴스도 다소 좋은 점과 나쁜 점이 섞였다”며 “이날 시장을 가장 크게 움직인 것은 부정적인 소식이 없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지난 2월 개인소비는 전월 대비 0.1% 증가해 전월의 마이너스(-)0.2%에서 개선됐으나 시장 전망인 0.2% 증가는 밑돌았다.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개인소비는 0.1% 줄어 약 1년 만에 감소세를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물가를 판단하는 중요 자료로 쓰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지난달에 전년 동월 대비 0.3% 상승해 전문가 예상치와 부합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년보다 1.4% 올라 시장 전망인 1.3%를 웃돌았다.

미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집계한 지난 2월 잠정주택매매지수는 전월 대비 3.1% 오른 106.9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망치(0.3%)를 훨씬 웃도는 상승폭을 나타낸 것은 물론 지난 2013년 6월 이후 2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M&A 관련주들이 급등하며 이날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미국 4위 약국 수익관리업체 카타마란을 128억 달러(약 14조1500억원)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나이티드는 인수 후 자회사인 옵텀알엑스와 카타마란을 합병할 예정이다. 이에 유나이티드 주가가 2.5% 올랐고 카타마란은 24% 폭등했다.

이스라엘 테바제약은 미국 오스펙스제약을 약 32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오스펙스 주가가 42% 폭등했다.

호라이즌파마는 미국 생명공학업체 하이페리온테라퓨틱스를 9억5570만 달러에 사들인다고 밝혔다. 이에 호라이즌 주가가 18%, 하이페리온이 7.6% 각각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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