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KIA 클래식 3R ‘폭풍샷’…20년 후배 리디아 고와 우승 후보 급부상

입력 2015-03-29 07:56 수정 2015-03-2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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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하나금융그룹)

한국여자프로골프의 살아 있는 전설 박세리(38ㆍ하나금융그룹)의 클럽에 불이 붙었다.

박세리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장(파72ㆍ659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일곱 번째 대회 KIA 클래식(총상금 170만 달러ㆍ약 18억7000만원)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기록하며 8언더파 64타를 쳐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오전 8시 현재 리디아 고(18ㆍ캘러웨이골프)와 함께 공동 선두다.

1번홀(파4) 버디로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인 박세리는 5번홀(파5)부터 세 홀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전반 라운드를 4언더파로 마쳤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도 신들린 플레이가 계속됐다. 10번홀(파5)에서 버디로 다시 한 타를 줄였고, 14번홀(파3)과 16번홀(파4)에서도 각각 한 타를 줄였다. 특히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는 칩샷을 그대로 컵에 넣으며 신들린 샷 감각을 뽐냈다.

LPGA투어 통산 25승을 달성한 박세리는 지난 2010년 LPGA투어 벨 마이크로 클래식 우승 이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 2012년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DB대우증권 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만약 박세리가 이번 KIA 클래식에서 우승한다면 5년 만의 LPGA투어 우승이자 올 시즌 한국인(계) 선수 7개 대회 연속 우승이다.

앞서 경기를 마친 최운정(25ㆍ볼빅)은 한 타를 줄여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로 이일희(27ㆍ볼빅), 양희영(26), 김세영(22ㆍ미래에셋)과 동타를 이뤘다.

강혜지(25ㆍ한화)는 두 타를 줄여 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로 미셸 위(26ㆍ미국), 지은희(29ㆍ한화)와 동률을 기록했다.

유소연(25ㆍ하나금융그룹)은 한 타를 잃어 중간합계 2언더파 214타를 쳤고, 올해 LPGA투어에 데뷔한 백규정(20ㆍCJ오쇼핑)는 1언더파 71타를 쳐 중간합계 2언더파 214타로 이미향(22ㆍ볼빅)과 동타를 적어냈다.

한편 리디아 고(18ㆍ캘러웨이골프)와 김효주(20ㆍ롯데), 박인비(27ㆍKB금융그룹)가 출전하는 KIA 클래식 3라운드는 JTBC골프에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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