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IB 참여 결정, 경제적 실리 추구…장기적 호재"-하나대투증권

입력 2015-03-2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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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우리 정부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참여 결정과 관련해 향후 '新실크로드 프로젝트'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장기적으로 성장 동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소재용 연구원은 27일 “전날 정부가 AIIB참여를 결정했다”며 “정치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우리 정부가 AIIB 참여를 결정한 것은 新실크로드 사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이익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소 연구원은 “AIIB의 궁극적인 목적인 新실크로드 경제권은 유라시아 대륙뿐만아니라 중동과 아프리카에 걸친 20조 달러에 달하는 대형 시장”이라며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1조 6000억 달러를 지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인프라 투자로 인한 승수효과와 후방효과를 감안하면 상당한 경제적 영향력을 발휘할 수 밖에 없는 이슈”라며 “아시아 지역의 막대한 인구, 빠른 도시화, 교역·물류·유통의 확대 등을 감안하면 철도, 도로, 항구, 공항, 에너지 등 기반시설에 대한 투자가 초기에 계획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최근 국제 운송포럼(ITF)는 최근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 지역의 물류 운송량이 2050년까지 5~7배 늘어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어 “중국의 정부지출에 대한 승수효과를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화학, 석유정제, 철강 등 전통산업에 우호적인 재료로 인식될 것”이라며 “국제 역학상으로는 금융산업의 성장과 M&A 활성화를 촉발할 소지도 있다”고 분석했다.

소 연구원은 “이는 우리 금융시장에도 상당한 호재로 인식될 것”이라며 “다만 중국의 기술력 향상에 따른 경쟁심화 및 동아시아를 둘러싼 정치적 변수들에 대해서는 꾸준한 관찰이 요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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