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차승원표 광해는 무엇? “내면의 깊은 공간을 갖고 있는 인물”

입력 2015-03-2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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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종학 프로덕션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 후속 작품인 ‘화정’의 주인공 차승원의 일문일답 인터뷰가 공개됐다.

23일 ‘화정’ 제작진 측은 극 중 광해 역을 맡아 촬영에 매진 중인 차승원을 만나 나눈 인터뷰의 내용을 공개했다. 차승원의 인터뷰는 ‘화정’의 세트장이 자리한 ‘용인 MBC 드라미아’에서 진행됐다. 특히 인터뷰가 야외에서 진행된 탓에 수많은 구경인파가 모였고, 인터뷰 도중 불쑥 끼어들어 인사를 건네는 어린 아이에게 차승원은 손을 흔들어주기도 했다.

차승원은 영화가 아닌 드라마로 사극에서 연기하는 것은 처음이지 않냐는 질문에 “‘화정’이 50부작으로 긴 여정의 드라마라서 체력이나 정신적 안배가 중요한 것 같다”며 “초반부터 너무 힘을 빼지 않고 적절하게 분배해나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차승원표 광해에 대해 그는 “‘캐릭터를 위해서 다르게 해봐야겠다’거나 ‘기존의 광해와 차별성을 둬야겠다’는 생각 자체가 부담이 되기 때문에 최대한 자연스럽게 흘러가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그러나 ‘광해’가 단순히 카리스마 있는 인물이라기 보다는 내면에 깊은 공간을 갖고 있는 인물로 묘사됐으면 하는 것이 개인적인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예능인 차승원과 연기자 차승원 중 어떤 것을 선택하겠냐는 질문에는 “일단 둘 다 진정성을 가지고 임해야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그러나 배우 차승원은 가공의 인물을 연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예능인 차승원보다 훨씬 더 촘촘한 결을 필요로 하는 것 같다”며 “예능을 할 때는 편안하고 연기를 할 때는 부담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거대한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렸던 인물을 연기하는 만큼 성숙한 인간, 성숙한 배우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차승원이 출연하는 ‘화정’은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을 통해 인간이 가진 권력에 대한 욕망과 질투를 그린 대하사극으로 ‘환상의 커플’, ‘내 마음이 들리니’, ‘아랑사또전’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상호PD 와 드라마 ‘마의’, ‘동이’, ‘이산’ 등을 집필한 김이영 작가가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4월 중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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