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 '꿀벅지' 사진 게재 한의원과 소송서 패소..왜?

입력 2015-03-15 14: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SBS)

가수 유이가 퍼블리시티권 관련 소송에서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6부(박인식 부장판사)는 유이가 한의사 A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A씨는 유명 포털사이트에 자신이 운영하는 한의원 블로그를 운영해왔다. A씨의 한의원 직원은 관련 게시판에 “00한의원과 부분비만 프로젝트 후 멋진 유이의 꿀벅지로 거듭나세요”라는 글과 함께 유이 사진 4장을 게재했다.

유이는 A씨가 허락 없이 사진을 무단으로 게재하고 광고에 사용해 헌법상 보장되는 초상권과 배타적 재산권인 퍼블리시티권을 침해했다며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우리나라는 현재까지 퍼블리시티권을 인정하는 법률이 제정되지 않고 있으며 이를 인정하는 관습법이 존재한다고 볼 수도 없다. 이 사건 게시물에 쓰인 원고의 사진들은 원고를 모델로 한 주류광고 동영상의 장면들이고 해당 광고주가 이 사진들을 공개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게시물 내용이 원고가 이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처럼 오인할 만한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중고거래 판매자·구매자 모두 "안전결제 필요"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HBM3는 시작 했는데”…삼성전자, 엔비디아 ‘HBM3E’ 공급은 언제될까
  • 배드민턴협회장, 선수단과 따로 귀국…대표팀 감독은 '침묵' [파리올림픽]
  • 'NEW' 피프티 피프티로 돌아온다…키나 포함 5인조로 9월 20일 전격 컴백
  • 음주 전동킥보드 혐의…BTS 슈가 "여지가 없는 제 책임, 머리 숙여 사과"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766,000
    • -1.98%
    • 이더리움
    • 3,368,000
    • -4.97%
    • 비트코인 캐시
    • 443,800
    • -1.99%
    • 리플
    • 718
    • -1.51%
    • 솔라나
    • 206,700
    • -0.19%
    • 에이다
    • 455
    • -3.6%
    • 이오스
    • 628
    • -4.41%
    • 트론
    • 178
    • +1.71%
    • 스텔라루멘
    • 135
    • +3.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150
    • +3.67%
    • 체인링크
    • 13,680
    • -5.66%
    • 샌드박스
    • 336
    • -4.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