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방’ ‘쿡방’… 대중문화 새 트렌드]나영석PD“음식을 통해 ‘食口’의 의미 되찾고 싶어”

입력 2015-03-13 11:17 수정 2015-03-1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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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나영석 PD

요즘 하나의 강렬한 신드롬과 트렌드의 진원지 역할을 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요리 프로그램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tvN ‘삼시세끼’다. 어떻게 나영석PD는 ‘삼시세끼’를 만들었을까. 지난 2011년 ‘1박2일’로 스타 PD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질 때 만난 나영석 PD는 “요리 프로그램을 잘 만들어보고 싶어요”라고 답했다. ‘1박2일’을 끝내면 어떤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냐는 기자의 질문에 요리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고 한 나영석 PD의 대답은 2014년 10월 15일 현실화됐다. 나영석 PD는 이날 ‘삼시세끼’ 제작발표회에서 “‘자급자족 유기농 라이프’라는 콘셉트의 요리 프로그램입니다. 시골에서 직접 식자재를 구해 음식을 만들어 먹는 포맷입니다”라고 기획 의도와 포맷을 설명했다.

제작발표회가 끝나고 기자와 따로 가진 인터뷰에서 나영석 PD는 “1인 세대의 증가 등 가족들이 모여 식사를 준비하고 먹는 기회가 크게 줄어든 것 같아요. ‘삼시세끼’를 통해 음식을 만들고 먹는 모습을 보여줘 점차 잃어가는 식구(食口)의 의미를 드러내고 싶어요”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삼시세끼’를 만든다고 했을 때 웬 요리프로냐며 잘 될까 하는 의구심을 표명한 사람들이 많았지만 나영석 PD는 시대의 변화와 수용자의 트렌드, 대중의 욕구를 정확하게 읽어내 이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재미와 의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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