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전 의원이 부인 김자영 전 아나운서와 결혼 23년 만에 이혼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의원은 지난해 12월 부인과 이혼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인 김 전 아나운서가 이혼 소송을 냈고, 법원이 이를 조정 절차에 회부해 이혼 조정이 성립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의원은 1990년 정계에 입문해 15대 총선에서 최연소로 당선된 바 있다.
새천년민주당 시절인 2002년 서울시장 선거에 30대의 나이로 출마하면서 전성기를 맞았으나 같은 해 10월 노무현-정몽준 대선 후보 간 단일화 과정에서 민주당을 탈당해 정동영 후보 측 국민통합21로 이적하면서 ‘철새’ 비판을 받아왔다.
이후 17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가족과 미국 유학길에 오르기도 했다. 김자영씨는 결혼 전 KBS 아나운서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