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신탁계정 수탁고 6조 육박

입력 2006-11-2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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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증권사에 신탁업 겸영이 인가된 후 반년만에 총 수탁고가 6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29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6월말 현재 삼성 등 9개 증권사의 신탁계정 총 수탁고는 5조7194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신탁겸영은행 총 수탁고 114조7000억원의 5% 수준으로 지난해 12월 신탁업 겸영이 인가된 후 지속적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금전신탁이 5조5424억원으로 전체 수탁고의 96.9%를 차지하는 등 금전신탁에 집중돼 있다. 재산신탁은 1770억원으로 비중이 3.1%에 불과하다.

박대동 금감위 감독정책1국장은 “은행도 지난 2000년 금전신탁 비중이 97.6%에 달했으나 올 6월말 현재는 49%로 재산신탁과의 비중이 역전됐다”며 “증권사들도 향후 은행과 비슷한 추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신탁재산 운용형태별로는 유가증권이 3조4717억원(60.3%)으로 가장 많고, 발행어음(1조5326억원), 기업어음(1조3513억원), 회사채(1197억원), 수익증권(954억원), 주식(591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2분기 중 9개 증권사의 신탁부문이익은 전분기 대비 607.4% 증가한 19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증권사별로는 동양종금증권이 8억30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이익을 올렸고, 한국투자(4억3000만원), 삼성(2억원), 미래에셋(1억3000만원) 등의 순이다.

한편 이들 9개사 외에도 교보증권과 대한투자증권이 신탁업 겸영 예비인가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로 현재 이들 2개사의 인가기준 충족여부를 검토중에 있다.

박대동 감독정책1국장은 "증권사가 단기간 내에 영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법규 위반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감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며 “특히 증권사가 신탁업의 본질적인 부분까지 타인에게 위탁하는 행위 등에 대해 감시 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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