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 후 취업을 희망하는 소상공인들에게 정부 지원의 길이 열렸다.
중소기업청과 고용노동부는 취업을 희망하는 폐업예정 소상공인의 폐업과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100억원을 투입하는 '희망리턴패키지'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희망리턴패키지 사업은 취업을 희망하는 연 매출액 1억5000만원 미만의 폐업예정 소상공인들이 대상이다. 폐업 후 취업에 이르는 단계를 폐업-취업활동-취업 후 등 3가지로 구분해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우선 폐업 단계에서는 중기청이 절세방법 등을 알려주는 사업정리 컨설팅을 지원하고, 이후 폐업신고ㆍ취업활동을 하는 경우에는 최대 60만원의 전직장려수당을 지급한다. 취업활동 단계에서는 고용부가 개인별 맞춤형 취업상담, 최대 200만∼300만원의 직무훈련 비용 지원, 최대 265만원의 훈련참여 수당 지급, 취업알선 지원 등을 패키지로 제공한다.
취업 후 단계에서는 소상공인이 고금리 제2금융권 대출을 사용한 경우, 이를 저금리 제1금융권 대출로 전환해주는 '전환대출자금' 등을 연계해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사업 신청기간은 오는 10일부터 사업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