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과장 판정 수입차업체, 산업부에 이의 제기할 듯

입력 2015-03-08 09: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우디·폭스바겐은 과태료 내고, BMW·크라이슬러는 미납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연비 부적합 판정을 받아 과태료를 부과받은 수입차 4개 업체 가운데 절반만 과태료를 납부했다.

8일 업계와 산업부에 따르면 연비 부적합 판정을 받아 올 초 300만∼4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은 BMW 코리아, FCA 코리아, 아우디 코리아, 폭스바겐 코리아 가운데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과태료를 납부했다. 반면 BMW, FCA는 과태료를 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산업부는 작년 6월 아우디 A4 2.0 TDI,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크라이슬러 지프 그랜드체로키, BMW 미니쿠퍼 컨트리맨 등 4개 수입차종이 연비를 과장했다며 과태료 부과 방침을 밝힌 뒤 지난 1월 이를 집행한 바 있다.

이들은 산업부가 2013년 실시한 연비 사후관리 조사를 위한 측정에서 허용 오차범위 5%를 초과해 연비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아우디 코리아, 폭스바겐 코리아는 과태료 통지서를 받은 지 30일 이내인 1월 하순께 납부를 완료했다. 그러나 미니를 수입 판매하는 BMW 코리아, 지프와 크라이슬러, 피아트 등의 국내 판매사인 FCA 코리아는 과태료 납부 없이 이의신청 마감일인 오는 9일까지 산업부에 이의를 제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차업체들이 이처럼 액수가 미미한 과태료 처분에 이의 신청을 검토하는 것은 과태료를 순순히 납부할 경우 연비 과장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돼 버려 소비자가 집단 보상 요구를 제기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6,148,000
    • +4.08%
    • 이더리움
    • 3,153,000
    • +3.04%
    • 비트코인 캐시
    • 432,300
    • +5.85%
    • 리플
    • 724
    • +2.12%
    • 솔라나
    • 177,400
    • +2.54%
    • 에이다
    • 466
    • +2.64%
    • 이오스
    • 659
    • +5.1%
    • 트론
    • 210
    • +0.96%
    • 스텔라루멘
    • 126
    • +4.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750
    • +5.37%
    • 체인링크
    • 14,300
    • +3.47%
    • 샌드박스
    • 344
    • +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