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가 세계에서 생활비가 가장 비싼 도시에 선정됐다.
저명한 영국 경제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2015년 생활비가 가장 비싼 도시들을 조사해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전년에 이어 1위를 차지한 싱가포르는 와인에서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물건의 가격이 비쌌다. 싱가포르는 최근 주택 가격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싱가포르에 이어 생활비가 비싼 도시는 파리, 오슬로, 취리히, 시드니가 전년과 마찬가지로 2~5위를 차지했다.
서울은 홍콩과 함께 공동 9위에 랭크됐다. 엔화 약세로 도쿄와 오사카는 10위권에서 밀려났다.
보고서는 스위스프랑의 유로에 대한 고정환율제 폐지의 영향으로 앞으로 취리히와 제네바의 생활비가 가장 비싸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식품, 의류, 교통비, 사립학교의 학비, 가사 도우미의 임금 등 물건과 서비스 가격에 대한 세계 140개 도시를 비교해 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