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거래대금 ↑..증시 거래대금 4일 연속 8조원 돌파

입력 2015-03-03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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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거래대금이 4일 연속 8조원을 돌파했다. 3월부터 본격화될 유럽은행(ECB)의 양적완화, 중국의 금리 인하 등으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높아지면서 국내 증시로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5조3010억원)과 코스닥시장(2조7495억원)의 총 거래대금은 8조505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대금 증가세는 지난 26일 8조1279억원을 기록한 뒤 4거래일 연속 8조원을 돌파하는 등 최근 들어 보다 확연해지는 양상이다.

전체 거래대금 규모가 늘어나는 것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의 거래대금이 빠르게 증가한 영향이다. 지난해 3조원 수준까지 떨어졌던 코스피 거래대금은 5거래일 연속 5조원대로 올라섰다. 반면 코스닥시장은 지난 26일 이후로 규모가 감소 추세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변화가 나타난 데 대해 설 이후 대외환경 등 국내 증시 분위기가 달라진 영향이라고 평가했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타결, 유로화의 횡보세,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 지연 분위기 등이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키우는 요인이 됐다는 것.

김영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3월부터 ECB 양적완화가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유동성 확대로 코스피시장에 자금이 들어오는 것”이라며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이 감소했지만 급락한다기 보다 대형주와의 격차가 줄어들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이 낮아지는 것에 대해서도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현재 중소형 주가가 과열된 것은 사실이지만 투자자금이 무조건 대형주로 옮겨가는 것이 아니라 실적이 좋은 종목에 자금이 몰릴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투자자금이 대형주에서 중소형주로 이동한 것은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 현대차의 삼성동 부지 매입으로 인한 부담 등 실적 실망감때문”이라며 “1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앞으로 실적이 좋은 종목이 두각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대금 1위 종목은 각각 삼성전자와 셀트리온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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