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美 드럼세탁기 8년 연속 1위

입력 2015-03-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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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2007년부터 8년 연속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미국 뉴저지주 노스버겐 지역에 위치한 로스(Lowe's)매장에서 직원들이 LG 드럼세탁기를 소개하고 있다.(사진=LG전자)

LG전자가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8년 연속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LG전자는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티븐슨 컴퍼니 조사 결과,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 진출 4년 만인 2007년 브랜드 매출액 기준 처음 정상에 오른 후 지난해까지 8년째 1위를 지켰다고 1일 밝혔다. 최근 2년은 시장 점유율 25%를 넘어섰다고 LG전자는 덧붙였다.

LG전자는 분기 첫 1위를 달성한 2007년 1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총 32분기 중 단 한 차례를 제외한 31분기 동안 정상을 지켰다.

LG 드럼세탁기는 혁신적인 기술·디자인, 유통 전략 등을 내세워 미국 시장을 선도해왔다. 미국 진출 첫 해인 2003년 다이렉트 드라이브(DD)모터를 기반으로 내구성, 저진동, 대용량을 갖춘 드럼세탁기를 선보였다.

이후 2007년 북미시장에 업계 최초로 출시한 스팀 세탁기는 큰 반향을 일으키며 점유율 순위를 4위에서 1위로 단숨에 끌어 올렸다. 손빨래 동작을 구현한 ‘6모션’ 세탁기(2009년 출시), 강력한 물줄기를 세탁물에 직접 분사해 세탁시간을 크게 줄인 ‘터보워시’ 세탁기(2012년 출시) 등도 북미 세탁기 트렌드에서 이정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LG전자는 기존에 지하실이나 차고에 두고 쓰던 세탁기를 실내로 옮겨오며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까지 변화시켰다. 2006년 업계 최초로 세탁기 외관에 레드, 블루 색상을 적용하는 등 디자인 혁신을 주도했다. 2008년에는 대용량 제품에 기존 원형 도어보다 넓은 사각형 도어를 달아 세탁물을 넣고 꺼내기 편리하게 했다.

LG전자는 전국적인 유통망 확충에도 심혈을 기울여 베스트바이, 홈디포, 시어즈, 로스 등 대형 가전 유통업체를 거래선으로 확보했다. LG전자는 올해 초 ‘CES 2015’에서 ‘트윈 워시 시스템’ 세탁기를 선보이는 등 혁신적인 제품으로 시장 선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은 “가전 시장 최대 격전지인 미국 시장에서 독보적인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1위 자리를 지켜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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