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김치, 중국 상륙 '초읽기'…관건은 입맛ㆍ가격

입력 2015-02-2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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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국내산 김치가 중국 상륙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러나 중국 사람들의 입맛과 가격 차이 등 극복해야 할 과제가 많아 당분간 김치 수출이 크게 늘어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농림축산식품부와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중국당국은 최근 자국의 절임채소인 '장옌차이'에 대한 위생기준 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김치에 대해서는 세균수와 상관없이 수입을 허용키로 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중국은 우리나라에 모두 1742만 달러 어치의 김치를 수출한 반면 우리나라는 한 조각의 김치도 수출하지 못했다.

이는 수입 김치에 적용되는 중국의 까다로운 위생기준을 맞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 위생기준이 개정되면서 다시 수출길이 열리게 됐다.

이에 대해 김치 수출 기업들은 크게 반기고 있는 분위기다. 김치업계 관계자는 “중국시장은 일본 만큼 큰 시장으로 엄청난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업계도 소비자 조사나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여러 방면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수출 환경은 그다지 녹록지 않아 보인다. 이는 중국 김치가 싼 값을 앞세워 이미 국내 시장까지 잠식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국내 일반 식당과 대형 급식소 등은 90% 이상이 중국산 김치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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