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후안프란 욱하는 성격 역이용하라” 유럽 챔피언스리그 전망

입력 2015-02-2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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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앞두고 있다. 상대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손흥민은 25일(한국시간)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와 맞붙는 AT 마드리드는 공수에서 매우 강력한 팀이지만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승리를 자신했지만 사실 AT 마드리드는 그리 만만한 팀이 아니다. 프리메라리가 상위권에 올라 있는 클럽으로 공수 균형이 좋으며 선수 각각의 개인 기량이 뛰어나다.

AT마드리드는 공격상황에서 자신들보다 전력이 높은 상대에게는 웅크리다가 역습을 취하고, 자신보다 약하거나 비슷한 팀들에게는 점유율을 가져가며 경기를 풀어간다.

박찬하 KBSN 해설위원은 “AT마드리드의 공격은 역습 상황에서 위력을 발휘한다. 하지만 지공 상황에서는 공격이 약해지는 경향이 있다. 그걸 풀어주는 선수가 투란, 코케같은 선수다”고 말했다.

AT 마드리드는 현대축구에서 잘 쓰지 않는 4-4-2 포메이션을 주로 사용한다. 다소 투박하고 거친 플레이를 사용하며, 경고도 경기에 지장을 주지 않을 정도로 적절히 활용한다.

손흥민이 뚫어야 하는 포백라인은 선수 개개인의 기량과 조직력을 겸비하고 있다. 하지만 약점은 있는 법. 박 위원은 “AT 마드리드 수비수들은 드리블러에게 취약하다. 압박 수비가 아닌 라인을 유지하고 간격을 유지하는 형태의 수비이기 때문에 드리블러들이 양쪽에서 같이 흔드는 경우 조직력이 흐트러지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레버쿠젠에서 왼쪽 날개를 맡고 있는 손흥민은 오른쪽 수비수인 후안 프란과 충돌할 것으로 보인다. 후안프란은 수비수지만 오른쪽 미드필더 출신이라 공격력도 겸비하고 있다. 박 위원은 “후안프란 같은 경우에는 욱하는 성질이 있다. 손흥민이 이 점을 역이용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소속팀 레버쿠젠과 AT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1차전은 26일 새벽 4시45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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