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사정 쌀롱' 장동민, 유재석 언급하며 눈물 "내 인생 바꿨는데, 라인 탄다고 할까봐…"

입력 2015-02-23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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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사정쌀롱 장동민 유재석

(사진=jtbc )

개그맨 장동민이 유재석을 언급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22일 방송된 jtbc '속사정쌀롱'에 출연한 장동민은 유재석과 관련한 일화를 전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장동민은 "유재석 덕분에 힘든 시절을 이겨냈다. 유재석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다. 힘든 일이 있던 때에 나도 모르게 연락 한번 해본 적 없는 유재석이 떠올라 그에게 연락했다. 한번 뵙고 싶다고 부탁했다"며 "어떤 왕래도 없던 시절이었는데 안 좋았던 때라 실례라는 생각을 못했다. 지금이었다면 절대 못했을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아무도 내 얘기를 안들어주는데 국민MC니까 제 이야기 좀 들어달라. 말할 사람이 없었다. 고민을 털어놓고 싶다'고 말했다"고 당시 심정을 전했다.

장동민은 유재석에게 속에 있는 말을 털어놓은 뒤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유재석은 한번도 말을 안끊고 내 말을 다 들어줬다. 내 상황을 감히 이해한다고 하지 않겠다며 섣부른 조언도 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내가 은혜를 갚아야 할 첫 번째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 날 이후로 방송에 임하는 자세가 완전히 달라졌다. 인생을 바꿔준 사람이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장동민은 이 이야기를 그동안 언급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유재석이 국민 MC인데 혹시라도 오해받을까봐. 사람들 눈에는 괜히 라인 서는 것처럼 보이지 않겠는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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