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중앙은행 BOE, 저인플레 상관없이 조기 금리인상 기조 불변

입력 2015-02-1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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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유가 탓 마이너스 물가 일시적 현상…BOE 다음 정책 금리 인상일 듯

▲영국 중앙은행 '뱅크오브잉글랜드(BOE)'. (사진=BOE홈페이지)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 지도부가 저인플레이션임에도 금리 인상이 시장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음을 경고했다.

지난주 BOE의 최신 물가 전망 보고서는 영국의 인플레이션이 오는 2분기 마이너스(-)가 되고 연말까지 계속 제로(0)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지난 12일(현지시간) 마크 카니 BOE 총재는 “저유가로 인한 마이너스 물가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디플레이션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BOE의 다음 정책은 금리 인상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15일 벤 브로드밴트 BOE 부총재도 스카이 뉴스 회견에서 “마이너스 금리 채택이 가능하지만 현재로서는 그럴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브로드밴트 부총재는 “추가 완화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며 다음 정책은 금리 인상이 될 것이라는 판단은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

BOE 지도부 매파 인사로 여겨지는 마틴 윌 통화정책이사 역시 “지금은 인플레이션이 낮은 수준이지만 2017년 중반까지는 목표치 2%를 웃돌 것으로 관측됐다”며 “금리가 점진적으로 인상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그는 개인 견해라고 전제하며 “시장이 현재 예상하는 것보다 더 빨리 금리가 인상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윌과 다른 통화정책이사인 이언 맥카퍼티는 지난달 통화정책이사회에서 저인플레이션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며 금리 인상에 찬성하지 않았다.

영국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2월 연율 0.5%를 기록하며 14년 사이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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