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이 대구-베이징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
제주항공은 13일 대구국제공항 3층 회의실에서 엄부영 제주항공 경영본부장과 정명섭 대구광역시 건설교통국장, 강남규 한국관광공사 대구협력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베이징 노선 취항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중국의 수도인 베이징에 취항한 것은 국적 LCC 중 처음이라는 설명이다.
제주항공의 대구-베이징 노선은 주 3회 일정으로 운항한다. 제주항공은 정기노선 개설로 대구·경북지역과 울산, 경남 등 영남권 고객들이 더욱 저렴하고 합리적인 비용으로 중국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엄부영 제주항공 경영본부장은 “제주항공이 대구국제공항의 활성화에 보탬이 되는 것 같아 뿌듯하다”며 “이번 베이징 노선 신규 취항이 대구공항의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대구-베이징 노선 신규 취항을 기념하는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해당 노선의 편도항공권을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 등이 모두 포함된 총액운임 기준 7만7400원부터 판매한다. 오는 3월 3일까지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또는 웹을 통해서만 구입 가능하며, 이용기간은 탑승일 기준 2월 13일부터 3월 29일까지다.
또 제주항공을 이용한 승객이 탑승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대구 이월드를 방문하면 이용료의 2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오는 6월 30일까지 대구 프린스호텔을 이용하면 60% 할인혜택도 받게 된다.
이와 함께 3월 3일까지 대구-베이징 노선을 예약한 승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8명을 뽑아 호텔인터불고 대구지점 객실이용권과 뷔페식사권, 사우나이용권 등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