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ZARA), 토끼털 제품 판매 중단...동물보호단체 거센 반발에 백기

입력 2015-02-12 10:59 수정 2015-02-1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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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킷 양말 등에 사용되는 앙고라 토끼. 사진=PETA

의류 체인 '자라(ZARA)' 등을 전개하는 세계적인 패션업체 인디텍스는 산하 6400개 매장에서 앙고라 토끼털을 사용한 제품의 판매를 중단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동물보호단체가 생산 공정에서 벌어지는 동물학대 영상 등을 공개하는 등 반발이 거세 이같이 결정했다고 인디텍스는 밝혔다.

CNN머니에 따르면 동물보호단체 PETA는 홈페이지에 중국의 농장에서 산 채로 껍질이 벗겨져나가 고통스럽게 울음소리를 내는 토끼 영상이 게재돼 있다. 이 동영상은 PETA가 중국의 10개 농장에서 입수했다.

앙고라 토끼는 중국이 세계 최대 공급국으로 약 90%가 중국에서 생산된다. 부드러운 촉감으로 인기가 높아 재킷이나 양말 등에 사용돼 왔다.

그러나 PETA가 2013년의 반대 캠페인의 일환으로 생산 공정에서 일어나는 잔혹한 현실을 폭로하면서 H&M, 캘빈클라인, 에이소스 등과 같은 세계적인 브랜드들이 이미 사용을 중단했다. 글로벌 브랜드 중 아직도 앙고라 토끼털을 사용하는 업체는 이탈리아의 베네통 등이 있다.

자라를 전개하는 인디텍스는 재고로 남아 있는 앙고라 토끼털 재킷이나 스카프 등 2만점은 레바논의 시리아 난민에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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