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다저스 내야진 앞세워 ‘3년차 징크스’ 넘을까

입력 2015-02-10 15:22 수정 2015-02-11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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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3선발로 자리매김한 류현진(28)이 3년차 징크스를 이겨낼 수 있을까.

최근 미국 애리조나에서 LG 트윈스 선수단과 함께 합동 훈련 중인 류현진은 불펜 피칭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해보다 일찍 몸풀기에 나서며 올 시즌 대비를 하고 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2년차인 지난해 14승 7패의 성적을 거뒀다. 더 잘 뛸 수도 있었지만 부상이 아쉬웠다. 왼쪽 어깨와 오른쪽 엉덩이 부상 등으로 152이닝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올 시즌도 부상이 류현진의 활약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도 이 사실을 인식하며 올 시즌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지난달 10일 로스앤젤레스 출국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부상만 없다면 200이닝을 채울 수 있다. 200이닝을 소화한다면 10승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류현진을 향한 불안한 시선도 있다. 바로 3년차 징크스 때문이다. 앞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정상급 투수 중 노모 히데오, 마쓰자카 다이스케, 다르빗슈 유 등 많은 아시아 선수들이 세 번째 시즌에서 부진했다.

반면 첸웨인은 2년차였던 2013시즌 부상으로 한 달 가량을 결장하면서 23경기 137이닝을 던지는데 그쳤지만, 3년차였던 지난해 31경기 185 2/3이닝을 던지며 16승 6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했다. 최다 승수와 최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선전한 것.

현지에서도 류현진이 올 시즌 더 나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예상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류현진이 196이닝 14승 9패 평균자책점 3.21 177탈삼진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저스의 내야진 보강도 류현진에게는 호재다. 스토브리그 기간 유격수 지미 롤린스와 2루수 하위 켄드릭이 가세했다. 리빌딩된 다저스 내야 수비는 미국 ESPN으로부터 30개 구단 중 2위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한편 류현진은 13일까지 LG와 합동 훈련을 하다 이후 독자 훈련으로 전환하고, 20일 개막하는 다저스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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