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자동차, 첫 팬미팅...투자설명회에 대학생 등 4000명 초대

입력 2015-02-1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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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다 아키오 사장이 4일 한국토요타 강남 전시장을 찾아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팬 미팅을 개최한다.

도요타는 내달 29일 대학생 등 개인 투자자 4000여명을 초대해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0일 보도했다. 도요타가 개인을 상대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한 기업이 개최하는 투자설명회로서는 일본 최대 규모로 예상된다.

이번 ‘도요타 투자자 미팅 2015’ 행사에는 도요다 아키오 사장이 직접 무대에 올라 강연을 하는 것은 물론 임원진이 사업내용을 발표하고 질의응답 시간도 예정돼 있어 관심이 크다.

도요타가 이처럼 이례적인 행사를 여는 것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도요타를 응원하는 투자자들 사이에 팬 층을 형성하기 위함이다.

도요타의 주주 수는 2014년 9월말 시점에 약 56만명.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비율로 보면 개인 주주의 비율은 약 12 %였다. 일본에선 적지 않은 규모이지만 다이이치생명보험의 90만명과 NTT의 78만명에 비하면 초라한 수치다.

도요타는 기관 투자자는 물론 개인 투자자도 늘려 주주 층을 확대할 방침이다. 행사장의 일각에는 도요타자동차의 시승 및 전시 공간도 마련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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