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기사 올려봐, 나는 데스크에 전화하지”…‘언론외압’ 의혹 또

입력 2015-02-10 12:13 수정 2015-02-11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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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10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언론외압 의혹을 증폭시킬 또다른 자료가 공개됐다.

인사청문특위 새정치민주연합 김경협 의원은 이날 청문회장에서 언론외압 의혹 관련한 음성파일을 재생하려다 여당이 반대하자, 청문회장 스크린을 통해 음성은 뺀 ‘추가 협박발언 2’라는 제목의 자료를 공개했다.

‘추가협박 발언’은 “막 이렇게 해버리면, 아니 뭐 올려봐...그럼 나는 데스크로 전화하는 거지 뭐... 해가지고 나 살려고, 나도 할 거 아니냐. 그거 아니야 빼 그럼 뺄 수밖에 더 있어? 그렇지 않소, 세상사가? 저(기자)만 이상하게 되어 버리는 거지.... 웃기는 거지...”라고 돼있다.

그러자 새누리당 이장우 의원은 이 후보자의 언론외압 의혹을 담은 녹음파일이 공개된 것을 문제 삼으며 언론을 비난하기도 했다. 의원은 “(기자가) 비밀음원을 야당 의원실에 주고, 공영방송사가 메인 뉴스 시간에 보도한 것은 명백한 취재윤리 위반이며, 언론의 중립 의무를 훼손한 정치개입”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 후보자는 총리 지명 이후인 지난달 27일 기자들과의 오찬자리에서 언론사 간부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에 대한 의혹보도를 막았다는 취지의 얘기를 해 ‘언론외압’ 의혹이 불거졌다.

kBS가 지난 6일 김경협 의원으로부터 받아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야 우선 저 패널부터 막아 인마, 빨리, 시간없어’ 그랬더니 지금 메모 즉시 넣었다고 그래 가지고 빼고 이러더라고. 내가 보니까 빼더라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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