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6세 소년, 친구 살해 후 시신 배경으로 ‘셀카’ 찍어 덜미

입력 2015-02-1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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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송받은 친구, 해당 사진ㆍ내용 저장…결정적 증거로 경찰에 체포

▲미국 10대 소년 맥스웰 모턴(16, 왼쪽)이 같은 반 친구인 라이언 망간을 총으로 쏴 살해하고 시신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고 '스냅챗'을 이용해 친구에게 사진을 보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사진=트위터)

미국 10대 소년이 같은 반 친구를 살해한 뒤 시신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어 다른 친구에게 보냈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미국 현지언론은 9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 인근에 사는 맥스웰 모턴(16)이 1급 살인과 미성년자 무기 소지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4일 모턴은 같은 반 친구인 라이언 망간을 그의 집에서 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친구를 살해하고 나서 시신이 배경에 나오도록 셀카를 찍어 모바일 메신저인 ‘스냅챗(SnapChat)’을 통해 다흔 친구에게 전송했다. 사진 상단에는 ‘맥스웰’이라고 자신의 이름을 적기도 했다.

스냅챗은 수신인이 메시지 내용을 확인하고 나면 수초 뒤 자동으로 삭제되기 때문에 일명 ‘단명 메시지’라고도 불린다. 하지만 모턴의 사진을 받은 친구는 사진과 대화내용을 따로 저장해놔 이를 본 그의 어머니가 범행 다음날 경찰에 신고했다.

지난 6일 경찰은 모턴을 체포하고 집을 수색해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9mm 권총을 그의 침실에서 찾아냈다. 이어 모턴의 자백 역시 확보했으나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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