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박상옥, '박종철사건' 은폐한 것 아니다"

입력 2015-02-0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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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법무장관은 9일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담당 검사 경력과 관련해 "(추가 가담자 상황을) 미리 알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은폐하거나 그런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황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 전체회의에 출석, 당시 수사 상황을 묻는 여야 의원들의 질문에 대해 "공범이 더 있다는 보고가 상부에 이뤄지고 수사계획을 짜는 사이 박 후보자는 지청으로 발령이 난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황 장관은 "처음에 기소된 사람은 2명이었는데, 한달 가까이 지난 2월27일 주무검사였던 안상수 현 창원시장이 기소된 사람들과의 면담에서 '공범이 3명 더 있다'는 얘기를 듣고 상부에 보고한 뒤 수사계획을 짰다"며 "이러는 사이 10여일이 흘러 지난 3월 중순 박 후보자는 정기인사에 의해 지청으로 발령이 나 수사에서 배제돼 관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그 뒤 상황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박 후보자는 몰랐고, 이후 5월에 수사팀이 다시 구성되면서 (박 후보자가 수사팀에) 파견됐다"며 "재수사 과정에서 추가 가담자 3명을 구속기소하고, 그 뒤에 (사건이) 더 불거지다 보니 대검 중수부로 넘어가 치안본부 간부들의 책임까지 묻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공범자가 추가로 있다는 보고가 이뤄진 지 80일이 지나서야 수사가 재개된데 대해서는 "안이했다. 잘못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황 장관은 "박 후보자의 처신이 어떻게 평가받을 건지에 대해선 의원님들이 판단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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