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한인 로봇과학자’ 데니스 홍, 美해군 휴머노이드 개발나서

입력 2015-02-09 09: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재미 한인 로봇과학자 데니스 홍(한국명 홍원서)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교수가 미 해군의 실용형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개발에 나선다.

홍 교수는 9일 자신이 이끄는 UCLA 로봇연구소인 ‘로멜라’의 실용형 휴머노이드 프로젝트 ‘알피오스’가 미 해군 연구국(ONR)의 지원과제로 선정돼 앞으로 4년간 160만 달러(약 17억 5800만원)를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알피오스는 홍 교수가 앞서 개발한 소방재난용 휴머노이드 사파이어 토르보다 크기와 무게는 줄이고 몸체를 접을 수 있게 디자인한 실용형 휴머노이드이다. 알피오스는 키 160㎝, 무게 38.5㎏으로 사파이어(키 178㎝, 무게 63㎏)보다 작고 가볍다. 팔과 허리, 목 등을 앞뒤로 접으면 높이가 69㎝, 옆면과 앞뒤 폭이 각각 60㎝, 64㎝로 줄고, 접었을 때 바닥이 되는 허리 부분에 바퀴가 있어 한 사람이 쉽게 밀어서 옮길 수 있다.

알피오스에는 탄성을 이용해 힘과 위치를 함께 제어하는 첨단기술인 ‘인공근육기술(SEA)’이 적용된다. 이 기술은 보통 로봇들처럼 로봇 관절의 위치를 제어하는 게 아니라 근육처럼 위치와 힘을 함께 제어하는 것으로 로봇이 울퉁불퉁한 바닥처럼 험난한 곳에서 작동하기 위해서 꼭 필요하고 중요한 기술이라고 홍 교수는 설명했다.

홍 교수는 ”알피오스는 해군에서 필요한 선체 비파괴검사(NDT) 임무 수행에 맞춰 개발한다“며 ”하지만 알피오스 플랫폼은 다양한 목적에 사용할 수 있는 사용자 친화형, 실용 휴머노이드 개발에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해군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홍 교수가 개발한 소방용 휴머노이드 사파이어가 지난해 11월 퇴역 함정 새드웰호에서 소방 호스를 잡고 실제 화재를 진압하는 실험에 처음으로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협박과 폭행·갈취 충격 고백…렉카연합·가세연, 그리고 쯔양 [해시태그]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453,000
    • +0.61%
    • 이더리움
    • 4,407,000
    • +0.8%
    • 비트코인 캐시
    • 517,500
    • +5.78%
    • 리플
    • 667
    • +5.37%
    • 솔라나
    • 195,900
    • +1.82%
    • 에이다
    • 580
    • +4.13%
    • 이오스
    • 739
    • +0.41%
    • 트론
    • 193
    • +1.58%
    • 스텔라루멘
    • 129
    • +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000
    • +2.42%
    • 체인링크
    • 17,890
    • +2.64%
    • 샌드박스
    • 435
    • +3.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