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먹었다" 세월호 오뎅 인증샷 범인 잡아보니… 교복 구매한 '일반인'

입력 2015-02-05 19:46 수정 2015-02-05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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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 단원고 교복을 입고 오뎅을 먹으며 '친구 먹었다'라는 글을 올렸던 사용자가 경찰에 붙잡혀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5일 한 매체는 현재 유족과 단원교 교장, 일반인 등의 고발로 수사를 진행중인 경기 단원안산경찰서가 해달 사용자를 붙잡아 신병을 확보하고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사용자가 일베에 인증사진을 올린것은 지난달 26일 오후 4시 57분. 해당 사진에는 단원고 교복을 입고 오뎅을 먹으며 오른손으로 일베를 나타내는 마크 표식을 하고 있다.

해당 사용자는 자신이 단원고 학생이라고 주장했지만 경찰 조사 결과 단원고와는 무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다른 사용자에게 추천을 많이 받아 '일베' 게시글로 선정되기 위해 단원고 교복을 구입해 연출한 일반인으로 알려졌다.

안산단원경찰서 측은 조사를 진행한 뒤 다음 주 쯤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세월호 오뎅 사건 범인 검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월호 오뎅 사건 범인 검거, 단원고 생이 아니라 그나마 다행이다" "세월호 오뎅 사건 범인 검거, 잡았다!!" "세월호 오뎅 사건 범인 검거, 관심종자인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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