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M3, 임팔라… 자동차 국적 논란, "수입차? 아니면 국산차?"

입력 2015-01-3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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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의 임팔라(사진제공=한국지엠)
국내 완성차업체의 수입 판매가 늘어나면서 이들 차량의 국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올해 하반기 모회사 GM의 미국 공장에서 생산되는 ‘임팔라’를 국내에 수입 판매한다.

한국지엠은 지난해부터 임팔라를 들여와 도로 주행 등을 실시하며 한국 시장 도입 시장성을 검토하고 있다. 임팔라는 한국지엠의 대형 세단 ‘알페온’을 대체할 전망이다. 임팔라는 미국 시장에서 연간 16만대 가량이 팔리는 인기 대형차종으로 2.4ℓ 에코텍 엔진과 2.5ℓ 에코텍 엔진, 3.6ℓ V6 엔진 등 3가지 라인업에 전륜 5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 차량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2013년 12월부터 르노의 스페인 공장에서 생산되는 ‘QM3(유럽명 캡쳐)’를 수입 판매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내년 초 르노의 ‘클리오’나 ‘에스빠스’의 수입 판매를 검토하고 있다.

이처럼 모회사가 외국계 회사인 국내 완성차업체의 수입 판매가 늘면서 통계 논란도 커지고 있다. 현재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국내 제조사의 수입 판매를 국산차로 집계하고 있다. 자동차산업협회는 회원사의 보고를 그대로 통계에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 차량의 판매가 늘면서 국내 완성차업체 간에 이견이 발생하고 있다. QM3는 지난해 1만8000여대가 국내에 판매됐다. 지난해 수입차의 전체 판매가 19만6000대였던 것을 고려하면 QM3의 국적을 어디로 보느냐에 따라 통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완성차업체 한 관계자는 “국내 제조사들은 내수 시장의 점유율이 소비자의 관심도와 비례되는 만큼 민감할 수 밖에 없다”며 “수입차와 국산차의 구분은 생산지로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르노삼성 관계자는 “QM3는 국내에서 모든 고객 서비스가 가능한 차"라며 "수익도 르노삼성에 잡히는 만큼 수입차로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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