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눈’ 22일 예고, 절친한 이웃사촌은 왜 방화범이 되었나?

입력 2015-01-2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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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리얼스토리 눈’ 202회 예고가 공개됐다.

22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일가족 4명을 숨지게 한 방화살인사건에 대해 조명한다.

지난달 29일 밤 강원도 양양의 한 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길이 치솟았다. 화재로 집안에 있던 어머니 박영주(38)씨와 세 명의 자식이 모두 숨졌다. 그러나 보통 화재 현장이라고 보기엔 의구심이 많은 현장이었다. 잠들기 이른 시간인 저녁 9시 반부터 일가족 모두 깊은 잠에 들어있었고, 큰불에도 전혀 대피하려 한 흔적 없이 반듯이 누운 자세로 발견되었다.

그로부터 10일 후, 밝혀진 방화범의 정체는 한 동네 이웃, 장명자(41)씨였다. 숨진 박씨와 ‘언니, 동생’하던 절친한 사이였을 뿐 아니라, 불이 났을 당시 불속에 뛰어들어 일가족을 구하려 하는 등 큰 안타까움을 보였던 장 씨였기에 더욱더 큰 충격이었다.

숨진 박 씨와 장 씨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3년 전부터이다. 장 씨는교통이 불편한 시골 동네에서 박 씨의 아이들의 등하교를 시켜주기도 하고, 박 씨가 필요할 때마다 차를 태워주는 등 박 씨 가족과는 무척 가까운 사이였다. 남편이 큰 교통사고를 당한 후, 홀로 삼 남매를 키우며 어렵게 생활하던 박 씨와 이혼 후, 장애아들을 홀로 키우던 장 씨의 처지가 비슷한 점이 많았기에 둘은 서로를 더 믿고 의지했다.

그랬던 장 씨가 박 씨와 어린 삼남매까지 잔인하게 방화 살인한 이유는 다름 아닌 2,780만 원의 채무 문제 때문이다. 하지만 채무 문제뿐 아니라 또 다른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하는 피의자 장 씨와 장 씨의 가족이었다.

평소 자신의 장애아들을 지극정성으로 돌보며, 친절한 성격에 동네 사람들이 입 모아 칭찬했던 장씨는 사건 당일, 미리 준비한 수면제로 박 씨 가족을 재우고 불을 지르는 등 철저히 계획적인 범행을 저질렀다. 방화 이후에도, 남편을 방화범으로 몰고 가며 피해자 가족들을 이간질 시키는 등 용의선상을 피해 가기 위해 온갖 쇼를 했다.

잔인한 범행에 공범의 가능성이 제기되던 중, 장 씨에게 내연남이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심지어 내연남은 한 명이 아니라 두 명이었다. 뿐만 아니라, 두 명의 내연남 중 한 명의 집에도 화재가 있었다. 22일 방송되는 ‘리얼 스토리 눈’에서 방화범 장 씨를 둘러싼 방화 사건의 진실을 파헤칠 예정이다.

‘리얼스토리 눈’ 예고를 접한 네티즌은 “‘리얼스토리 눈’ 방화사건 무섭다”, “‘리얼스토리 눈’ 어떻게 이웃주민끼리 저럴 수 있지”, “‘리얼스토리 눈’ 본방사수 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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