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1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올해 선진국 판매 호조가 이머징시장 판매 부진을 상쇄시킬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제시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선진국 경기 회복으로 수혜가 예상되는데, 실제 2014년 매출에서 선진국 시장 비중은 57%(3분기 누적, 미국 38%, 유럽 19%)로 전년동기대비 4%p 증가했다”며 “미국에서 DIBH(이하 밥캣)의 영업이 정상화 된 반면 중국 굴삭기 시장의 침체가 이어져 중국 시장 비중은 12%로 성수기였던 2011년 27%대비 낮아졌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2015년 밥캣 영업이익은 미국 판매 호조와 유럽 구조조정 효과로 전년대비 16%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엔진사업부는 밥캣향 G2엔진 탑재율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104%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4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 8367억원, 935억원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6% 줄지만, 영업이익은 6% 증가(영업이익률 51%)하는 것”이라며 “작년 한 해 주가는 그룹사 자금조달 이슈, 유가하락으로 인한 투자심리 악화로 28% 하락했 올해는 선진국 경기 개선 기대감과, 하반기 밥캣 IPO 준비 관련 모멘텀 등 예상되는 호재가 많아 개선된 펀더멘털을 반영해 주가도 반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