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재테크] 노후대비 제1원칙은 ‘안정성’… 투자금 절반은 현금성 자산에

입력 2015-01-2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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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남 대신증권 강남선릉센터장 "수익률보다는 원금손실 위험 낮춰야"

“100세 시대를 맞아 보다 여유롭고 풍성한 삶을 위해서는 자산의 효율적 관리가 필요합니다. 자산관리의 3대 원칙은 유동성, 안정성, 그리고 수익성입니다. 인생 후반기에는 무엇보다 현금 흐름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대신증권 강남선릉센터장 이순남 이사는 ‘자산관리는 라이프 사이클에 따른 행복의 밑거름’이라는 생각으로 고객들의 자산관리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실제 2012년 기준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남성 77.9세, 여성은 84.6세로(평균 81.4세) OECD 국가 중 12번째로 오래 사는 장수국으로 꼽힌다.

이 이사는 “은퇴 이후 행복한 노후를 위해서는 건강이 첫 번째, 두 번째가 돈이고 그 다음이 배우자, 취미생활, 친구 등의 순위”라며 “시니어 재테크 측면에서는 첫째는 생계용 저축 주머니, 둘째는 노후 대응용 자산 형성 주머니, 셋째는 여유 자금 주머니”라고 밝혔다.

시니어 재테크는 무엇보다 작은 수익에 만족하고 원금을 소중히 지켜 나가는 안정성 높은 투자가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이 이사는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한 재테크 포트폴리오 구성은, 저축 주머니 50%에는 예금 및 CMA, RP 수시입출금 상품 등 현금성 자산을 짜고, 정기예금에 알파 수익률을 더한 자산 형성 주머니 40%엔 채권혼합형 펀드(고배당, 공모주 등), 지수형 ELS(중위험, 중수익)를 추천한다”며 “10% 비중의 여유자금 주머니에는 주식과 고배당, 가치주, 헬스케어펀드 등 주식형 펀드 등이 유망하다”고 말했다.

최근 현장에서 직접 접하는 고객들은 과거 대비 원금 손실 위험을 낮추면서도 수익률은 정기예금보다 나은 결과를 원하는 추세가 뚜렷하다는 것.

이 같은 성향을 지닌 고객들은 지수형 ELS, 채권혼합형 펀드, 연금보험 등에 관심이 많다는 설명이다.

이 이사는 “지수형 ELS는 현재 연 수익률 6~8% 쿠폰으로 정기예금 금리의 2~3배 수익률을 보이고 있고 조기 상환 비율도 90% 이상으로 중위험, 중수익을 원하는 고객들의 수요가 꾸준한 스테디셀러 상품”이라며 “2014년 쿠쿠전자, 삼성SDS, 제일모직 상장으로 선풍적 자금을 모은 ‘분리과세 하이일드 펀드’ 등 매년 3~5% 수익률을 내는 채권혼합형 펀드도 인기”라고 말했다.

여기에 2억원까지 비과세(부부합산 4억, 10년 유지 시)되고 향후 상속 및 증여를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연금보험’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투자 전략과 관련해서는 저금리 기조가 인구 고령화와 더불어 필연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관련 수혜주인 △건강·헬스케어주 △고배당주 혼합형펀드 △헬스케어펀드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조언한다.

이와 함께 글로벌 시장의 문호를 더욱 개방하고 있는 중국 상하이, 선전 증시를 추종할 수 있는 ‘후강퉁 랩’ 및 글로벌 소비재 관련 펀드도 관심 대상이라는 것.

이 이사는 “저금리는 인구고령화와 더불어 진행되는 필연적 현상으로 OECD 국가 중 가장 빠르게 고령화사회에 진입하고 있는 나라가 대한민국과 중국인데 이와 관련된 시각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현재 기준 금리는 2.0%로 사상 최저 수준인 데다 상반기 정부가 한 차례 더 인하할 것을 고려하는 상황 등으로 실질금리는 1%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여유로운 100세 시대를 즐기기 위해 3040세대가 지금부터 챙겨야 할 재테크 팁으로는 ‘소장펀드’와 ‘연금저축 계좌’를 꼽았다.

3040세대인 젊은 직장인들은 결혼, 주거, 육아, 교육 등으로 지출이 빠르게 급증하기 때문에 소중한 월급을 쪼개 미리미리 100세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이사는 “소장펀드는 우선 종잣돈 마련을 위해 연봉 5000만원 미만의 직장인이라면 필수적으로 가입해야 하고, 소득공제라는 절세 효과를 누리면서 목돈을 마련해 매력적”이라며 “연금저축 계좌 역시 절세효과가 있는 상품으로 연간 1200만원에서 1800만원 이내에서 납입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대신증권 강남 선릉센터는 각 전문 분야에 다양하게 특화된 15명의 전문 금융 주치의가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대신증권 내 가장 우수한 역량을 지닌 PB들이다.

이 이사는 “담당 PB와 고객들이 많은 상담을 통해 본인의 투자성향에 맞게 자산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꾸준한 친분을 통해 교감하는 것이 좋다”며 “인생에는 직업의 정년(퇴직), 일의 정년(은퇴), 그리고 인생의 정년 등 세 가지 정년이 있는데, 100세 시대에는 보다 빨리 인생의 후반기를 미리 대비하는 자산 축적과 분수에 맞는 소비 생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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