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데뷔' 정용화, 씨엔블루 앨범과 차별점은? "억지로 바꾸려 하지않아…콜라보로 다양함 선사" [스타인터뷰②]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정용화가 씨엔블루 음악과의 솔로앨범 차이점을 언급했다.

정용화는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마리아칼라스홀에서 첫 번째 솔로 앨범 ‘어느 멋진 날’ 프라이빗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 홀로서기를 알렸다.

정용화는 “한 사람이 쓰는 음악이기에 씨엔블루 음악과 솔로앨범이 180도 다를 순 없다. 씨엔블루 때 못 해봤던 콜라보를 통해 변화를 주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간 혼자 작업하니 갇혀있는 듯한 느낌이 있었고, 항상 했던 대로만 하게 되는 버릇이 있었던 것 같다”며 “그런 부분이 깨지는 앨범이 된 것 같다. 편곡이나 믹스하는 부분에서 씨엔블루와 다르게 사운드 적인 면을 신경쓴 것 같다. 만족도는 최고다. 진짜 열심히 했다. 나는 정말 최선을 다했다. 더 이상 손댈 것이 없다라고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간 정용화는 씨엔블루 음악을 보다 완성도 있게 선보이고자 노력했고, 멤버 4명의 색깔을 모두 담은 곡들을 만드는데 주력했다. 그래서인지 이번 솔로 앨범 만큼은 씨엔블루의 색깔 대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음악적 다양함을 드러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정용화는 “억지로 바꾸려고 하진 않았다. 억지로 바꾸려고 했으면 브레이크 댄스를 췄어야 할 것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씨엔블루 곡을 쓸때는 민혁이가 잘할 수 있는게 있고, 종현, 정신이가 잘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 이 부분을 조합해서 곡을 쓰고 4명의 의견을 듣고 절충해서 작업해왔다”라며 “이번에는 제 손에서 시작해서 제 손에서 끝나는 앨범이었다. 그래서 씨엔블루 때보다 나의 생각이 많이 들어가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또 정용화는 “씨엔블루 타이틀곡에서 항상 연인에게 차였다. 그래서인지 이번에는 그러고 싶지 않았다. 헤어지고 나서의 남자의 먹먹한 마음을 담은 곡인 ‘어느 멋진날’을 타이틀곡으로 했다”라고 전했다.

타이틀곡 ‘어느 멋진 날’은 기존의 음악과는 다른 스타일의 곡을 만들고 싶었다는 정용화의 고민이 담겨있는 곡으로 ‘어느 멋진 날’이라는 제목과 달리 이별 후에 혼자 남겨진 날들을 덤덤하게 풀어 쓴 역설적인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또 버벌진트와 함께한 힙합곡 ‘원기옥’, 윤도현과 부른 강렬한 록발라드 ‘추억은 잔인하게…’, 어쿠스틱 사운드가 돋보이는 ’27 years’ 등을 포함해 총 10곡을 담았다.

한편, 정용화는 오는 20일 정오 전곡을 작사 작곡한 첫 번째 솔로 정규 앨범 ‘어느 멋진 날’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