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W 시장 건전화 조치…투자자보호 확대ㆍ거래량 증대 효과

입력 2015-01-19 12: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상장종목수ㆍ참여 증권사 감소…시장 위축 부정적 영향도

주식워런트증권(ELW) 시장건전화 조치 이후 투자자 보호 확대와 거래량 증대의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상장종목수 및 시장참여 증권사가 감소하는 영향도 있어 위축된 시장을 회복시키기 위한 방안도 필요할 전망이다.

앞서 거래소는 지난해 11월 △주식 ELW 최종거래일, 행사가격, 전화비율 등 상품 표준화 △직전 1개월 누적거래량이 상장증권수의 1% 미만이고 LP가 상장증권 전략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상장폐지 △패리티 발행조건을 종전 85% 이상 120%이내에서 90%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의 제도 개선을 시행했다.

19일 한국거래소가 주식워런트증권(ELW) 시장건전화 조치의 시행성과를 분석한 결과 주식ELW 발행조건 표준화로 발행조건이 동일하거나 유사한 종목이 대폭 증가해 표준화를 적용한 신규상장종목 308개 중 239개가 비교 가능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즉, 동일 기초자산 ELW간 비교가능성이 제고된 것이다.

또한 표준화 시행후 거래규모도 증가했다. 상장된 주식ELW 일평균 거래대금은 1종목당 43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8% 증가했고 거래형성율도 49%로 19%p 늘어났다.

거래소는 이번 조치로 거래부진 기준에 해당하는 134개종목을 상장폐지했다고 밝혔다. 거래부진이 예상되는 외가격 종목 상장 기피로 증권사 발행규모가 전년 532개종목에서 308개종목으로 42% 감소했다.

패리티 상향조정으로 인해 패리티 90% 이상 100% 미만 종목의 상장이 크게 증가(67%→93%)했다. 이로 인해 권리 행사 가능성이 높아져 투자자 손실이 축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발행가 하한조건 폐지로 발행가가 실거래가와 유사하게 책정돼 가격간 괴리가 119원에서 64원으로 줄어들었다.

다만 이번 시장 건전하 조치로 ELW 시장이 위축되는 부정적 영향도 있었다. 지난해 일평균거래대금은 812억원으로 2011년 대비 94% 감소하고 상장종목수는 이달 9일 기준 2228종목으로 2011년말 대비 61% 줄어들었다. 시장참여 증권사도 지난 2011년 27개사에서 2013년 11개사, 지난해 6개사로 감소했다.

거래소는 주식ELW 시장건전화 조치 이후 향후 정보제공 확대로 시장 건전성을 제고하고 시장 정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동일 기초자산 종목간 가격비교가 가능토록 투자지표를 개발, 제공해 시장경쟁을 촉진하면서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고 투자자 보호를 도모할 것"이라며 "한편으로는 ELW시장의 거래 및 발행규모가 급감하고 상당수 증권사가 발행업무를 중단하는 등 시장이 위축된 상태로 순기능 회복이 필요하므로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양궁 임시현, 개인전 금메달ㆍ남수현 은메달…3관왕 달성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양지인, 권총 25m 금빛 명중… 또 한 명의 스나이퍼 [파리올림픽]
  • 안세영, 여자 단식 준결승 진출…방수현 이후 28년 만 [파리올림픽]
  • 뉴 레인지로버 벨라, 우아한 디자인에 편의성까지 [시승기]
  • 휘발유 가격 6주 만에 내렸다…"당분간 하락세"
  • 설탕세ㆍ정크푸드 아동판매 금지…세계는 ‘아동 비만’과 전쟁 중
  • 고3 수시 지원전략 시즌 “수능 없이 ‘인서울’ 가능한 교과·논술전형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717,000
    • -2.48%
    • 이더리움
    • 4,125,000
    • -2.96%
    • 비트코인 캐시
    • 515,000
    • -6.79%
    • 리플
    • 784
    • -2.24%
    • 솔라나
    • 202,100
    • -7.42%
    • 에이다
    • 510
    • -1.16%
    • 이오스
    • 702
    • -3.31%
    • 트론
    • 176
    • +0.57%
    • 스텔라루멘
    • 133
    • -1.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550
    • -2.96%
    • 체인링크
    • 16,520
    • -2.13%
    • 샌드박스
    • 386
    • -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