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조미료’ 시장 성장세… 5년 새 5배 ‘껑충’

입력 2015-01-1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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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매장 내 천연 조미료 상품존이다.(사진제공=롯데마트)

최근 건강을 중요시하는 웰빙 소비 트렌드와 안전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천연 조미료 시장이 급격히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가공 조미료 매출은 지속적으로 감소했지만, 천연 조미료의 매출은 꾸준히 증가해 다섯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 조미료 매출을 살펴보니, 가공 조미료는 전년 대비 10.2% 감소한 반면, 천연 조미료는 지난 한해 40.7% 신장했다. 올해(1월 1일~17일)에도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1.3% 신장세를 보였다.

특히 1인 가구, 맞벌이 부부 증가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상품을 선호함에 따라 천연 조미료의 형태가 한층 진화하고 있다.

기존 조미료는 분말 형태가 일반적이었으나, 최근에는 ‘액상’ 형태와 넣고 끓이기만 하면 국물을 우려낼 수 있는 ‘티백’, ‘국물팩’ 형태의 상품도 등장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마트가 1월(1~17일) 천연 조미료 형태별 매출을 살펴보니, 전년 대비 ‘분말’이 18.5%, ‘액상’이 26.1%, ‘티백’이 34.5%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멸치, 다시마 등 원물을 그대로 건조해 1~2인분 용량의 소포장 형태로 구성한 ‘천연 국물팩’의 매출이 전년 대비 2배(103.8%) 이상 크게 신장했다. 국물팩은 간단히 넣고 끓이기만 하면 재료 고유의 맛과 영양을 느낄 수 있어, 편의성, 맛, 건강 모두 충족시키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흐름에 롯데마트는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찬바람이 부는 겨울철 따끈한 국물 요리를 즐기는 수요에 맞춰 천연 국물팩 10여종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멸치+다시마 국물팩(20g×10팩)’을 3250원에, ‘디포리+버섯+멸치+새우+다시마 국물팩(20g×10팩)’을 4250원에 판매한다.

김도율 롯데마트 건해산물MD(상품기획자)는 “웰빙은 물론 편의성까지 충족시키는 가치 소비가 두드러지며 천연 조미료 시장도 더욱 진화해가고 있다”며 “이에 맞춰 전문 상품존 운영은 물론 관련 품목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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