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효진이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를 위해 대만에 처음으로 방문했다.
공효진은 지난 4일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의 대만 방영을 기념해 방송사 초청을 받아 대만과 중국 언론매체,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했다.
‘괜찮아 사랑이야’는 대만 비디오랜드 방송사를 통해 2일 첫 방송을 시작했으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더빙버전과 자막버전으로 나뉘어 현재 방송 중에 있다.
‘괜찮아 사랑이야’는 마음의 병을 짊어지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과 사랑을 되짚어보는 작품으로 공효진은 어릴 적 트라우마로 관계기피증과 불안증을 앓고 있는 정신과 의사 지해수 역을 맡았다.
공효진은 이번 작품을 통해 솔직하고 당당한 현대 여성 캐릭터를 잘 소화했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오랜 시간 군림해온 ‘로코퀸’에서 한층 더 스펙트럼 넓어진 연기내공을 보여주며 연일 호평을 받았다.
전작 ‘건빵선생과 별사탕’ ‘고맙습니다’ ‘파스타’ ‘최고의 사랑’ ‘주군의 태양’ 등이 차례대로 대만에서 방영되면서 공효진의 인기는 더욱 높아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대만을 방문할 기회가 없었던 공효진은 방송사의 오랜 러브콜 끝에 ‘괜찮아 사랑이야’ 방영시기에 맞춰 참석을 결정했다.
대만에 도착한 공효진을 취재하기 위한 대만, 중국 언론 매체들의 열기 또한 대단했다. 빈과일보, 자유시보, 중국시보, 연합보 등의 대만 주요매체는 물론 중국 매체까지 약 40개의 매체가 비행기에서 내린 직후의 공효진의 모습을 담기 위해 비행기에서 공항으로 연결된 통로에서부터 대기, 카메라로 팔로워 촬영을 하는 등의 진풍경이 그려졌다.
언론 매체에 둘러싸인 채 발걸음을 옮긴 공효진은 공항 입국장의 문이 열리자 새벽 6시부터 기다린 300여 명의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특히 공효진이 이동하는 내내 여성 팬들은 물론 ‘누나’를 연신 연호하는 남성 팬들까지 따라 붙으며 공효진의 입국을 환영했다.
대만에 도착한 공효진은 5일 방송사 비디오랜드에서 주최하는 ‘괜찮아 사랑이야’ 기자회견 참석부터 신문사 연합, 잡지사 등의 다양한 인터뷰를 소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