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외환보유액 다섯 달 만에 증가세 전환

입력 2015-01-05 22:00 수정 2015-01-0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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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자산 운용수익 증가 영향…러시아, 외환보유액 순위 대만 뒤로 밀려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다섯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한국은행은 작년 12월말 현재 외환보유액이 3635억9000만달러로 전달에 비해 5억달러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외환보유액은 2013년 7월부터 13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다 작년 8월부터 11월까지 넉달간 내리막길을 걸었다. 미국 달러화의 강세로 보유 외화자산 가운데 유로화, 파운드화 등의 달러화 환산 가치가 준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2014년 마지막 달인 12월에는 외화자산 운용수익 늘면서 다섯 달 만에 오름세로 바뀌었다.

자산유형별로 보면 국내 외환보유액의 94%를 차지하는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이 3416억7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01억4000만달러 늘었다. 반면 예치금(3.3%)은 119억3000만달러로 한달 전에 비해 93억4000만달러 감소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0.9%)은 32억8000만달러로 전달에 비해 4000만달러 축소됐다. IMF에서 교환성 통화를 수시로 찾을 수 있는 권리인 IMF포지션(0.5%)은 19억2000만달러로 2억7000만달러 줄었다. 금(1.3%)은 전달과 같은 47억9000만달러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작년 11월말 기준 세계 7위다. 외환보유액이 가장 많은 나라는 중국(3조8877억달러)이고 그 뒤를 일본(1조2691억달러), 스위스(5262억달러), 대만(4215억달러), 러시아(4189억달러), 브라질(3754억달러) 등이 이었다.

이중 지난 10월까지 4위였던 러시아 외환보유액 순위가 대만보다 낮아진 것이 눈에 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루블화 가치가 큰 폭으로 하락하자 러시아 중앙은행이 외환보유액을 통화 가치 폭락을 막는 데 사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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