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위성 3호, 충돌 위험에서 벗어나

입력 2015-01-04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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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발사한 과학기술위성 3호가 우주를 떠도는 파편과의 충돌 위기를 모면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4일 “과학기술위성 3호가 오후 9시 30분께 미국·러시아 통신위성 충돌 파편에 근접해 충돌할 가능성이 높아 예의주시했으나 미국 합동우주작전본부(JSpOC) 측에서 이 거리가 1㎞ 이상 벌어졌다고 통보했다”며 “위험 수준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즉 위성과 파편의 최근접 거리가 1㎞ 이상 멀어지고 있어 위성 안전엔 지장이 없다는 의미다. 위성이 파편과 충돌할지 여부는 위성과의 정기 교신시간인 이날 오후 10시 43~55분 이후에 최종 확인된다.

이에 앞서 JSPoC는 지난 2일 밤 우리 공군 우주발전처와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에 과학기술위성 3호가 4일밤 미국·러시아 통신위성의 충돌 파편에 23m까지 근접해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고 통보한 바 있다.

이 파편은 2월 790㎞ 상공 궤도에서 충돌한 미국의 이리듐 33호 위성과 러시아 코스모스 2251호 위성에서 생긴 20㎝ 정도 크기의 물체로 과학기술위성 3호는 자체적 궤도조정용 추력기가 없어 충돌 위험성이 더욱 높았다.

이에 미래부는 KAIST, 한국천문연구원, 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충돌위험대응팀을 구성, 상황을 주시하며 대응방안을 수립, 최근접시간 이후인 4일 오후 10시43~55분 사이에 위성과 교신해 최종적으로 충돌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위성 3호는 지난해 9월에도 옛 소련 인공위성의 파편이 44m 거리까지 근접해 위기를 넘긴 바 있다.

한편 과학기술위성 3호는 2013년 11월 발사돼 600㎞ 궤도에서 하루에 지구를 14바퀴씩 돌면서 우주과학 관측 임무를 수행 중이다. 2년 수명이어서 올 11월 임무가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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