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22일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제18회 여성경제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무총리ㆍ장관표창, 모범여성기업인과 근로자ㆍ여성기업 지원 유공자 46명에 대한 표창이 수여됐다.
금탑산업훈장에는 유진기공산업 김정자 대표가 선정됐다. 김 대표는 지난 19년간 철도차량부품과 제어시스템 제조업을 경영하면서,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온 철도차량ㆍ고속철도(KTX) 핵심부품을 국산화했다. 이를 통해 2000억원의 국산화 효과와 102명의 고용창출 달성 등으로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산업포장을 수상한 홀리랜드테크놀러지의 고춘자 대표는 IT에 첨단기술을 접목한 무인경비시스템 프로그램 개발로 전년 대비 매출액이 약 2배 증가했고, 이를 통해 공공기관과 관공서 정보전산화 발전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어 산업포장을 수상한 동양에이ㆍ케이코리아의 서정열 대표도 항공기, 선박, 자동차 경량화 등 산업용 소재의 고도화를 통해 꾸준한 매출 신장을 달성하고, 20% 이상의 고용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진행된 여성창업경진대회 시상식에서는 대상에 이브이 케어(E.V Care)의 안미림(28)씨가 선정됐다. 민간보험 청구절차 간소화(5단계→2단계)를 위한 ‘보험청구 간소화 통합 단말기 시스템’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은 위치기반 자동명함공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아이템을 내세운 Beezling의 임예지(26)씨가 선정됐다.
최수규 중기청 차장은 “이제는 여성기업인들이 해외시장에 개척에 앞장서야 할 시기”라며 “창조경제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여성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