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경찰 2명 총격 사망…용의자는 자살한 듯

입력 2014-12-21 11: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용의자, 볼티모어 출신 폭력배…범행 전 SNS에 “경찰에 복수하겠다”

▲미국 뉴욕에서 경찰관 2명이 총격을 받고 숨졌고 용의자도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사진=AP/뉴시스)

미국 뉴욕에서 뉴욕경찰관 2명이 총격을 받고 숨졌고 용의자도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날 오후 3시경 브루클린의 베드퍼드스타이베선트 지역에서 순찰차에 탄 경찰관 2명에게 한 남성이 접근해 총격을 가했다고 뉴욕경찰(NYPD)이 설명했다.

총격을 받은 두 경찰관은 곧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한 명은 도착 전 숨졌고 다른 한 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사망했다. 도주한 용의자는 인근 지하철역 안에서 총에 맞아 목숨을 잃은 채 발견됐다. NYT는 “용의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뉴욕 데일리 뉴스는 ‘이스마일 브린슬리’라는 이름의 28세 남성이 용의자이고 볼티모어 출신 폭력배인 그가 범행 전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를 통해 경찰에 복수하겠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올렸다고 보도했다.

또 브린슬린이 SNS 메시지 끝에 주제어를 표시하기 위한 해시태그(#)로 최근 경찰 체포 과정에서 사망한 흑인 에릭 가너와 마이클 브라운의 이름을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경찰관 피격 사건은 최근 미국에서 비무장 상태의 흑인을 체포하려다 숨지게 한 백인 경찰관에게 잇따라 불기소 처분이 내려져 비판 여론이 들끓는 가운데 발생했다.

지난 7월 뉴욕 길거리에서 담배를 팔던 가너는 백인 경관 대니얼 판탈레오의 ‘목 조르기(choke hold)’때문에 목숨을 잃었고 브라운은 8월10일 미주리 주 퍼거슨 시에서 백인 경관인 대런 월슨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부상 딛고 포효한 안세영인데…"감사하다" vs "실망했다" 엇갈린 소통 [이슈크래커]
  • 중고거래 판매자·구매자 모두 "안전결제 필요"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HBM3는 시작 했는데”…삼성전자, 엔비디아 ‘HBM3E’ 공급은 언제될까
  • 배드민턴협회장, 선수단과 따로 귀국…대표팀 감독은 '침묵' [파리올림픽]
  • 'NEW' 피프티 피프티로 돌아온다…키나 포함 5인조로 9월 20일 전격 컴백
  • 음주 전동킥보드 혐의…BTS 슈가 "여지가 없는 제 책임, 머리 숙여 사과"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975,000
    • +0.86%
    • 이더리움
    • 3,572,000
    • -1.13%
    • 비트코인 캐시
    • 458,800
    • -1.08%
    • 리플
    • 730
    • -1.08%
    • 솔라나
    • 217,200
    • +7.15%
    • 에이다
    • 477
    • +0%
    • 이오스
    • 653
    • -2.1%
    • 트론
    • 176
    • -0.56%
    • 스텔라루멘
    • 132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600
    • +0%
    • 체인링크
    • 14,710
    • +1.8%
    • 샌드박스
    • 355
    • -0.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