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회항' 논란 조현아 검찰 출석...얼굴 들지 못한 채 반복한 말 "죄송합니다"

입력 2014-12-1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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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회항 조현아, 땅콩 회항 조현아 논란

(사진=연합뉴스)

'땅콩 회항'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17일 오후 검찰에 출석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이날 오후 1시 50분께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마포구 공덕동 서부지방검찰청에 출석, 고개를 숙인 채 "죄송합니다"라고 반복해 말했다. 기자들의 잇따른 질문에는 묵묵부답이었다.

이날 조현아 전 부사장은 지난 국토교통부 출석 당시와 비슷한 옷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다만 얼굴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더 고개를 숙인 모습이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근수)는 항공법 위반·항공보안법 위반·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된 조현아 전 부사장을 상대로 집중적으로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또 승무원에 대한 폭행 행사 여부와 비행기를 회항하게 된 구체적인 이유, 증거 인멸(회유) 여부 등도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5일 밤 12시50분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은 뉴욕발 인천행 비행기에서 마카다미아넛(견과류)을 접시에 담아 건네지 않고, 봉지째로 준 승무원의 서비스가 기내 규정에 어긋난다고 지적하며 항공기를 회항, 승무원 사무장을 하기시켰다. 이 과정에서 약 20분 동안 이륙이 늦어졌고, 해당 항공기의 인천공항 도착 또한 예정시간보다 11분 지연됐다.

국토부는 이 과정에서 조현아 전 부사장이 고성과 폭언을 사실을 확인하고 조현아 전 부사장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다만 국토부는 조 전 부사장의 폭행 여부가 확인되지 않아 항공보안법 제46조(항공기 안전운항저해 폭행죄)의 적용 여부를 검찰의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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