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시황] 대외변수에 ‘휘청’, 이벤트 경계감도…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1950선으로

입력 2014-12-1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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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중국과 그리스 등의 대외변수에 휘청이며 1950선으로 밀려 내려갔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물 출회가 지수 약세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행 금통위, 쿼드러플위칭데이, FOMC 등 굵직한 이벤트에 대한 경계감도 높게 반영되고 있다.

8일 오전 9시 30분 코스피지수는 10.91포인트(0.55%) 내린 1960.04에 거래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51.28포인트(0.29%) 하락한 17810.2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0.49포인트(0.02%) 내린 2059.82, 나스닥종합지수는 25.77포인트(0.54%) 상승한 4766.47로 마감했다. 중국의 유동성 경색과 그리스 재정위기 재점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며 지수 낙폭을 키웠다. 장중 222포인트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낙폭 과대 인식이 확대되며 오후장 들어 상당부분 만회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6.91포인트(0.35%) 내린 1964.04에 출발했다. 개장 초 하락폭을 늘리며 1957.29까지 밀려 내려오기도 했다. 외국인이 9거래일 만에 매도우위를 돌아섰고, 기관도 투신과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장 초반 1960선마저 내줬다. 이날 하락세는 중국과 그리스 등 대외변수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국 당국에서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에 사용되는 담보물의 신용등급을 강화한다는 소식에 중국 증시는 5% 이상 떨어졌다. 그리스에서는 긴축정책에 반대하는 시리자가 집권할 경우 다시 재정위기가 올 것이란 우려가 확대되며 그리스 증시는 27년만의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가뜩이나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는 국내증시로서는 부정적인 대외변수가 달갑지 않다. 투자심리가 다시 냉랭해지며 수급도 위축세를 보이고 있다. 내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선물옵션동시만기일,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넘어야 할 산도 많다. 굵직한 이벤트에 대한 경계심리도 높게 반영되고 있어 지수는 부진한 모습이 이어질 전망이다.

외국인은 매도세로 돌아섰다. 9시 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974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기관이 143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고 개인이 134억원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비차익거래 모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체적으로는 348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음식료, 운수장비, 전기가스 등이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기계, 건설, 은행, 증권 등이 1% 넘게 빠지고 있다. 제조, 서비스, 보험, 금융, 통신, 운수창고, 의료정밀, 전기전자,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의약품, 화학, 종이목재, 섬유의복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상위종목들도 혼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모비스, 한국전력 등이 1% 넘게 오르고 있고, 현대차, 삼성화재, KT&G, 롯데쇼핑 등도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현대중공업, LG화학, 삼성SDS, 삼성물산 등이 2% 넘게 떨어지고 있고, 삼성전자, 신한지주, POSCO, KB금융 등이 1%대 내리고 있다. LG디스플레이, LG, SK이노베이션, 하나금융지주, LG전자, SK하이닉스, NAVER, 삼성생명 등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8일 오전 9시 30분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00원(0.27%) 내린 1104.8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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