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김봉진 대표, 소설가 김영하 "자기다움이 곧 경쟁력"

입력 2014-12-0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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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방송 캡쳐)

100억 매출 신화 배달앱 CEO 김봉진이 청춘들에게 '자기다울 것'에 대해 조언했다.

8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는 청년사업가 '배달의 민족' 김봉진 대표와 소설가 김영하가 출연했다. 김봉진 대표가 운영하는 '배달의 민족'은 1400만 명의 가입자 수와 100억 매출 달성이라는 벤처업계의 혜성같은 존재다.

이날 방송에서 김봉진 대표는 '10년 후에도 자신의 직업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을까'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졌고 그 길로 현재의 자신이 되기 위한 길을 걸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봉진 대표는 한 청년이 "유사한 배달의 앱들 중 '배달의 민족'만의 강점이 뭐냐"라는 질문에 김대표는 오히려 그 청년에게 "'배달의 민족'의 강점이 뭐냐"고 되물었다. 그 청년은 "편리하다"고 대답했다.

대답을 들은 김봉진 대표는 "사실 업체수나 편리성은 다 고만고만하다"고 의외의 말을 털어놓았다.

예상외의 대답을 들은 청춘들이 놀란 반응을 보인 가운데 김종진 대표는 이 시대 경쟁에 치여살고 있는 청춘들에게 따스한 조언을 건냈다.

창의적인 삶을 살기 보다는 남들이 하는 대로 살수 밖에 없는 청춘들을 향해 그는 "자신만의 강점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쟁상대인 남을 의식하고 뭔가를 만들면 실수를 하게 된다. 하지만 자기다움을 찾으면 자기 것을 공고히 쌓아 나가게 되고 그렇게 되면 나중에 오히려 남들이 나를 의식하게 된다"며 자신다움이 곧 경쟁력이란 말을 했다. '배달의 민족' 앱이 성공할 수 있는 이유 역시 이와 동일하다는 것을 의미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소설가 김영하가 나와 감성 근육을 키울 것을 조언했다.

소설가 김영하는 "(청년들이) 현실에 안주한다고 하지만 그 자체가 사치다. 그 자리에 머무는 힘든 시대다"라고 덧붙이며 "감성 근육이 없는 사람은 뭔가를 느끼려 해도 쉽게 피곤해지기 때문에 자기만의 감각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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