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행(BOC)이 미국 뉴욕까지 투자의 손길을 뻗치며, 최근 맨해튼 내 오피스 타워를 6억 달러(약 6720억원)에 매입했다. (사진출처=WSJ 홈페이지 화면 캡처)
중국은행(BOC)이 미국 뉴욕까지 투자의 손길을 뻗쳤다.
BOC는 최근 미국 뉴욕 맨해튼 내 오피스 타워를 6억 달러(약 672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들여 매입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복수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건물은 유리로된 28층 타워로 뉴욕 맨해튼의 브라이언트 공원 40번가에 위치해 있다. 타워 면적은 약 4만3665㎡(약 1만3209평)에 달한다.
WSJ는 BOC가 이번에 구매한 건물을 통해 미국 내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에서 주목받고 있던 부동산을 중국 현지 기업이 사들이는 사례가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중국의 대표 부동산 기업인 소호차이나가 뉴욕 맨해튼 제너럴모터스(GM) 빌딩 지분 14%를 매입한데 이어, 얼마전에는 중국 안방보험그룹이 뉴욕 맨해튼의 월도프아스토리아 호텔을 사들였다.
이에 중국 부동산 내수시장의 침체로 ‘큰 손’이 해외 시장으로 쏠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 100대 동시 11월 신규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38% 떨어져 7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100대 도시 중 76곳의 주택 가격이 하락해 10월의 73곳에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