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대비 지출 상위 30개사 중 제약사 9곳 달해

입력 2014-12-09 07:48 수정 2014-12-0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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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249억원 지출로 전체 27% 차지… 이연제약 46억원 지출로 '업계 1위'

접대비 지출 상위 30개 상장사 중 제약사들이 9곳이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동화약품이 50억원 규모의 리베이트를 의사들에게 건넨 혐의로 검찰 기소된 가운데, 제약사들의 잘못된 영업관행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9일 재벌닷컴이 지난해 상장사 결산보고서에서 접대비 규모를 분석한 결과, 접대비 지출 상위 30개 상장사 가운데 제약사가 9곳이나 포함되면서 가장 많은 업종으로 분류됐다. 상위 30개 상장사들의 총 접대비는 906억3700만원이었고, 이 중 제약사들은 249억4200만원으로 전체의 27.5%를 차지했다.

제약사 가운데 이연제약은 총 접대비가 46억2200만원으로 상장사 전체로 2위, 제약업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명문제약은 33억6700만원으로 전체 11위에, 제약업계 2위를, 경동제약은 30억100만원으로 전체 12위, 업계 3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전체 19위를 차지한 녹십자는 지난해 총 24억4500만원를 썼고, 한미약품 역시 24억2800만원을 사용해 전체 20위를 기록했다. 이어 안국약품은 23억6600만원으로 21위, 삼진제약은 23억6300만원으로 22위를 차지했고, 유유제약과 삼성제약도 각각 23억800만원, 20억4400만원을 기록해 23위, 28위를 기록하며 3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같은 제약사들의 접대비 규모는 현대중공업(22억8400만원, 24위)과 비교하면 타 업종에 비해 얼마나 큰지 비교가 가능하다. 특히 최근 최장수 제약사인 동화약품이 업계 최대 규모인 50억원 수준의 리베이트를 의사들에게 건넨 혐의로 기소되는 등 제약업계의 잘못된 영업관행에 대한 비판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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