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이 북미에서 약 29억원으로 한국 영화 흥행수입 신기록을 기록했다고 6일(현지시간) CJ E&M 미국법인이 밝혔다. 사진은 영하 명량의 한 장면. 뉴시스
‘명량’이 북미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 중 가장 많은 수입을 올렸다고 6일(현지시간) CJ E&M 미국법인이 밝혔다. 명량은 지난 8월 15일 미국과 캐나다 30개 극장에서 개봉했으며 현재까지 박스오피스(흥행수입)는 258만9810달러(약 29억원)에 달했다고 CJ는 전했다.
극장 티켓 가격이 약 10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약 25만명의 관객이 명량을 관람한 셈이다. 특히 명량은 초기 흥행에 성공하자 상영관을 23개 더 늘렸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한국 영화가 한 번도 개봉한 적 없는 플로리다 마이애미, 애리조나 피닉스, 미네소타 로즈데일 등 새로운 시장이었다고 CJ는 강조했다.
명량 이전에는 2004년 개봉한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이 238만788달러로 가장 높은 흥행수입을 기록했다. 봉준호 감독의 괴물은 2007년 상영돼 수입이 220만1412달러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