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Y염색체 소실 촉진..."종양 감시 기능 작동 안 할 수 있어"

입력 2014-12-06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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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Y염색체 소실 촉진

(사진=뉴시스)

흡연이 Y염색체의 소실을 촉진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스웨덴 웁살라 대학의 라스 포스베리 박사는 최근 최근 노인 남성 6000여 명의 혈액샘플을 분석한 결과 담배를 피우는 남성은 Y염색체의 소실 속도가 빠르고 흡연량이 많을수록 속도는 더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70세 이상 노인의 15%에서 최소한 10% 이상의 Y염색체 소실이 나타났다. 나이를 먹을수록 Y염색체가 줄어드는 속도는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2~4배나 높았다.

또 흡연량이 많은 사람일수록 Y염색체 소실 속도는 더 높았다. 고혈압, 과체중, 당뇨병, 운동부족 등 다른 위험요인들도 함께 지켜봤지만 흡연만이 Y염색체 소실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과거 담배를 피우다 끊은 사람은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은 사람과 Y염색체 소실 비율이 비슷한 것으로 드러났다.

포스베리 박사는 "Y염색체가 소실된 세포의 경우 면역체계의 종양 감시 기능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며 흡연 남성이 흡연 여성보다 암 발생률이 높은 것은 이 때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흡연 Y염색체 소실 촉진 연구결과는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네티즌들은 "흡연 Y염색체 소실 촉진, 그래서 폐암이 남성이 높은건가", "흡연 Y염색체 소실 촉진, 충격이네 이 연구는", "흡연 Y염색체 소실 촉진, 이 연구는 의미가 깊은 듯", "흡연 Y염색체 소실 촉진, 최근엔 Y염색체에 들어있는 유전자가 종양 억제 같은 기능을 수행한다고 나온다던데"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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