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부채 없는 가구 중 30%, 올해는 빚...가계부채 심화

입력 2014-12-0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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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을수록 소득 계층 이동 활발

2년 전 빚이 없던 가구 중에 30%는 올해 빚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가계금융 복지조사로 본 가구의 동태적 변화 분석’을 보면 2012년 부채 없는 가구 중 2014년에도 부채가 없는 비율은 70.0%, 부채가 발생한 비율은 30.0%였다.

2012년에 부채가 있던 가구 중 올해에는 부채를 모두 상환한 비율은 16%, 부채가 남아있는 비율은 84%로 집계됐다.

특히 2012년에 부채가 1억원 이상에 달하던 가구 중 올해에도 1억원 이상이 유지된 비율은 75.5%나 됐다.

금융부채만 놓고 보면 2012년에 부채가 없는 가구 중 올해도 부채가 없는 비율은 73.5%, 새로 발생한 가구는 26.5%다.

금융부채의 경우 2012년에 부채가 있는 가구 중 올해 부채를 모두 상환한 비율은 19.6%, 부채가 남아있는 비율은 80.4%다.

소득별 변화 추이를 보면 2011년 '빈곤하지 않음'에서 2013년 '빈곤함'으로 이동하는 빈곤진입률은 7.4%인 반면 같은 기간 ‘빈곤함’에서 '빈곤하지 않음'으로 이동하는 빈곤탈출률은 34.6%로 나타났다.

소득 분위로 보면 2011년 소득분위가 2013년에도 유지된 비율은 1분위와 5분위에서 각각 75.9%, 71.2%로 다른 분위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다른 계층에 비해 최저소득층과 최고소득층의 계층이동이 활발하지 못하다는 의미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11년 소득분위가 2013년에 유지된 비율은 가구주가 60세 이상인 경우 66.7%, 40∼59세 55.6%, 39세 이하 52.4% 등으로 젊을수록 소득 계층 이동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주가 상용근로자인 경우 하위분위(1∼2분위)는 이동성이 높고, 상위분위(4∼5위)는 유지율이 높게 나타났다.

2012년에 가구주가 비취업 상태였다가 올해 취업상태로 바뀐 비율은 24.0%, 취업에서 비취업으로 이동한 비율은 6.8%다.

특히 60세 이상의 가구주가 같은 기간 비취업에서 취업으로 이동한 비율은 13.7%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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