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박현정 대표, '막말ㆍ성희롱 논란' 반박..."음해다, 법적 대응도 불사"

입력 2014-12-0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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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정 서울시향 대표

최근 직원들에게 폭언과 고성을 하는 녹취 파일이 공개돼 논란에 휩싸인 박현정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 대표가 직원들의 주장에 강하게 반박했다. 박현정 대표는 특히 정명훈 예술감독이 이번 폭로와 관련 있다는 발언을 해 진실 공방이 점화할 조짐이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 참석차 서울시의원회관을 찾은 박현정 대표는 사무국 직원들이 제기한 폭언 성희롱 논란에 대해 "이것은 직원들의 대표에 대한 불만만이 아니다"라며 "이미 지난 10월 중하순 정명훈 예술감독이 박원순 시장에게 전달한 내용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가 살아온 20년, 서울에 와서 근무했던 20년, 제가 다녔던 전 직장 동료, 부하 직원, 제가 어떤 사람인지 전부 뒷조사 해달라"며 "누가 말만 하면 다 사실이 되는 것은 아니다. 모든 음해가 다 사실로 보도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현정 대표는 "어떤 조사도 감사도 피하지 않는다"며 "모든 내용을 정리해 기자회견에서 다 밝힐 것이며 정리가 되면 고소 등 법적 대응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향 사무국 직원 17명은 박 대표가 작년 2월 1일 취임 이후 직원들에게 일상적으로 폭언과 욕설, 성희롱을 해 왔다고 주장하는 호소문을 지난 2일 배포했다. 이들은 박현정 대표가 공개채용 절차를 거치지 않고 지인의 자녀나 제자를 채용하거나 무분별하게 인사 규정을 개정하는 등 인사전횡을 자행해 왔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현정 대표는 호소문이 발표된 다음날인 3일 오전 10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었지만 법적 자문을 구하는 중이라며 돌연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서울시 측은 정명훈 예술감독이 지난달 박원순 시장에게 박 대표의 언행과 직원들의 불만에 대한 문서를 전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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