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구글 포함 다국적 기업 이익 25% 세금으로 내야”

입력 2014-12-0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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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블룸버그
영국이 자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국적 기업을 대상으로 이른바 ‘구글세’를 부과할 방침이다.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이 다국적 기업을 대상으로 영국에서 거둬들인 이익의 25%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구글세로 알려진 이 제도는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세금 대상기업에는 구글을 비롯해 아마존도 지목됐다.

오스본 장관이 이 같은 주장을 펴낸 배경은 다국적 기업이 복잡한 세무구조를 내세워 아일랜드, 룩셈부르크에서 조세를 회피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오스본 장관은 “(다국적 기업의 조세회피는) 영국기업뿐만 아니라 영국국민에게도 불합리한 것”이라며 “적은 세금이지만 확실히 내야 한다는 것이 이번 메시지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오스본 장관은 구글세가 시행된다면 향후 5년 동안 세수 160억 달러(약 17조7980억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NYT는 설명했다.

한편, 유럽연합(EU) 의회는 최근 구글 검색 서비스를 기존의 다른 사업과 분리하자는 주장을 통과시켰다. 유럽의회 의결은 법적 구속력은 없으나 구글에 대한 EU당국의 규제가 가속화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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